모텔서 숨진 신생아 살해 흔적 발견…산모에 영장신청 예정

모텔서 숨진 신생아 살해 흔적 발견…산모에 영장신청 예정

【 앵커멘트 】 모텔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산모는 아이를 씻기다가 숨졌다고 진술했지만 부검 결과 목을 졸라 살해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종로에 있는 한 모텔입니다. 어제(7일) 새벽 5시쯤 임신 7개월로 미혼인 30대 남 모 씨는 홍대 인근 클럽에서 만난 미군과 함께 이곳을 찾았습니다. 남 씨는 모텔에 묵던 도중 갑자기 출산할 기미가 보이자 미군에게 심부름을 시켜 내보낸 뒤 혼자 여자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아이는 출산 직후 사망했고, 남 씨는 아이를 수건으로 싸서 방치했습니다. 아이 시신을 발견한 모텔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남 씨는 모텔 내 다른 방에서 일행과 식사를 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태어났을 때는 살아 있었는데 욕조에서 피를 씻기던 중에 숨졌고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부검 결과 아이의 시신에서 살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입을 막았거나, 목을 졸랐거나 그럴 때 나오는 흔적이거든요. 산모가 아이를 질식시켜서 죽인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기 때문에…."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경찰은 영아살해 혐의로 산모인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