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말다툼 하다 애인 살해

돈 때문에…말다툼 하다 애인 살해

【 앵커멘트 】 말다툼 끝에 애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투자한 사업 자금을 돌려주지 않자 홧김에 저지른 범행이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5분도 채 안 돼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혀 내려옵니다. 곧이어 구급대원들이 들것에 실린 한 여성의 가슴 부위를 압박합니다. 48살 임 모 씨가 친구와 함께 있던 38살 지 모 씨를 찾아가 말다툼 끝에 흉기로 수차례 찌른 겁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임 씨는 이곳에서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119(구급대원)가 업고 내려왔어요. 피가 그렇게 흘려 있고…. 굉장했죠." 임 씨는 숨진 지 씨와 한때 동거까지 한 애인 사이였습니다. 치킨 집을 운영하는 지 씨에게 수천만 원을 투자했다가, 관계가 소홀해지자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독촉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투자금 문제로 다투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피의자 임 씨가) 얹혀살면서 나(피해 여성)한테 생활비를 한번 갖다줬냐…. 네가 오히려 나한테 돈 달라는 소리를 어떻게 하느냐?" 경찰은 임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