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상수원보호구역 '배짱 영업' 만연

북한강 상수원보호구역 '배짱 영업' 만연

【 앵커멘트 】 북한강 근처에서 불법영업하는 곳은 사실 봉주르 뿐만은 아닙니다. 매년 벌금을 내면서 배짱 영업을 이어가다 적발된 곳이 올해 1분기에만 60여 곳에 이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남양주의 한 한식당. 보기엔 주변 업소들과 다를 것 없지만, 가정집을 식당으로 고친 무허가 음식점입니다. ▶ 인터뷰 : 식당 종업원 - "(불법 영업을) 알기는 알죠. 이 동네 거의 다지 뭐. 원래 가정집이었어요." 근처의 또 다른 식당. 애당초 허가받은 것보다 더 넓혀 영업하다가 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식당 관계자 - "봉주르 같은데야 워낙 어마어마한 일을 벌여서 한 거지만, 원주민들 조금씩 장사하는 것까지 다 내쫓겠다는 건지…."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북한강변의 카페와 음식점은 풍경이 좋아 사람들이 즐겨 찾지만, 많은 곳이 불법입니다." 지난 1월부터 석 달 동안 남양주시가 적발한 업소만 모두 60여 곳. 벌금과 이행강제금을 계속 내면서 배짱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은 정화시설을 갖추는 등 나름의 조치를 하고 있는데도 규제만 한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 인터뷰 : 상인조합 관계자 - "(자기 땅에서) 뭘 할 수가 없어요. 외지인들 상대해서 먹고살려고 하는 건데, 단지 상수원 지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규제를 하면서…." 법적인 헛점과 당국의 소극적인 대처 속에 북한강변 카페와 음식점들의 불법 영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