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편드는 중국…안보리 성명 '반대' 화물 운송 '재개'

북한 편드는 중국…안보리 성명 '반대' 화물 운송 '재개'

【 앵커멘트 】 중국의 어깃장을 놓는 행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성명에 뜬금없이 사드 반대 문구를 넣자고 주장하더니, 북한 나진항을 이용해 화물 운송까지 나서며 대북 제재 분위기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하기 위해 지난 4일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미국은 즉각 성명 초안을 돌렸고, 일정 기간 이사국들의 반대가 없으면 동의로 간주해 채택하는, 이른바 '침묵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중국은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며 시간을 끌었고, 돌연 성명에 "사드 반대 문구를 넣자"고 요구해 제동을 걸었습니다. 결국, 언론 성명 채택은 무산됐습니다. ▶ 인터뷰(☎) : 김열수 /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안보리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의 언론 성명 발표가 있고 그 위에가 의장 성명 발표고요. 언론 성명은 비교적 이사국들 사이에 쉽게 채택되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은 최근 북한 나진항을 통한 화물 운송도 재개했습니다. 훈춘시는 목재 1000톤을 실은 화물선이 지난 6일 나진항을 출발해 어제(9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진항을 지나가는 항로는 지난해 6월 마련됐지만, 중국은 지난 3월부터 사실상 대북 제재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중국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일부 이사국의 이견으로 단합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에둘러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