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5천 원권 위조지폐…동전 교환은 '무사통과'

허술한 5천 원권 위조지폐…동전 교환은 '무사통과'

【 앵커멘트 】 셀프세차장 동전교환기에서 잇따라 5천 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발견된 위폐는 한눈에 봐도 허술했지만, 동전으로 바꾸는 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전을 넣어 이용하는 한 셀프 세차장입니다. 영업을 마치고 정산을 위해 동전교환기를 열자 5천 원권 위조지폐 8장이 나왔습니다. 지폐 가장자리가 맞지 않고 색이 진해, 한눈에 봐도 가짜 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종이 재질도 지폐와 다른 일반 용지였고, 홀로그램도 없어 컬러복사기로 위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허술한 위조지폐였지만 동전교환기 센서는 진짜 돈으로 인식하고 500원짜리를 내줬습니다. " ▶ 인터뷰 : 셀프세차장 주인 - "깜짝 놀랐죠. 그 5천 원권은 내가 집어넣어도 인식돼서 500원짜리로 나오더라고요. " 같은 날 인근의 또 다른 셀프세차장에서도 5천 원권 위폐 18장이, 목포에서도 11장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위조지폐는 일련번호가 모두 똑같아 동일범 소행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지문 감식을 맡기고 용의자의 행적을 좇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감식)결과도 안나왔고 차량도 특정이 안 돼서 수사 중입니다." 액면 권의 금액이 적어도 위조지폐를 만드는 행위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내려질 수 있는 중대범죄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사진제공 : 광주 광산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