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회담…북핵 논의·경제 협력 강화

한-러 정상회담…북핵 논의·경제 협력 강화

【 앵커멘트 】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사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안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사드 배치가 결정된 뒤 처음 만났습니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이런 상황에서 책임 있는 정부라면 국가 안위와 국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사드 배치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드의 필요성에 대해 러시아 정부의 이해를 요청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대통령 역시 북한의 핵 보유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해 사드 배치 필요성을 일정 부분 공감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분명한 것은 우리 두 나라는 평양의 자칭 핵보유 지위를 용인할 수 없습니다." 두 정상은 또 우리나라와 옛 소련권 국가들의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4천400억 원 규모의 경제 협력 양해각서 21건도 체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으로 이동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사드와 북핵 문제를 협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