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발로 만든 기적…"발로 또 뛰어야죠"

유승민, 발로 만든 기적…"발로 또 뛰어야죠"

【 앵커멘트 】 지난 리우 올림픽의 쾌거 중 하나는 바로 유승민의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 당선인데요. 발로 뛰는 열정적인 유세로 국내 유일의 IOC 위원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한 유승민 위원을 국영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전광석화 같은 손기술로 금메달을 따냈다면, 이번엔 악착같이 발로 만든 기적이었습니다. 유승민은 리우에서 27일간 매일 10km씩 270km 이상을 걸으며 투표권을 가진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단단하던 발바닥에 물집이 잡힐 정도였는데, 결국 유승민의 열정과 진심에 많은 선수의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IOC 선수위원 - "선수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거였잖아요. 그래서 제가 정말 절실하게 '너를 위해 일하고 싶다', '나도 너와 같은 경험을 했던 선수다' 이런 식으로 다가가면서 표를 얻으려고 노력을 했어요." 대한체육회 이사와 선수위원장, 국제탁구연맹 선수위원도 함께 맡아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는 유승민. 오는 11월 공식 활동 시작과 함께 선수들의 교육과 은퇴 후 진로 문제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껏 그래 왔던 것처럼 두 발로 선수들을 위한 곳이라면 어디든 뛰어가겠다고 다짐합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IOC 선수위원 - "앞으로 8년간 발로 뛰어서 회의도 많이 참석하고, 스포츠 현장에 이슈가 있으면 또 달려가서 정말 열심히 일한 IOC 위원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