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세균 지지" 부탁…불법 선거운동 수사

[단독] "정세균 지지" 부탁…불법 선거운동 수사

【 앵커멘트 】 정세균 의장의 비공식 선거운동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현재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 한 시민단체에게 저녁 식대를 제공하며 정 의장 지지를 부탁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의원 관계자들이 많긴 하지만, 이번 경우는 현직 국회의장과 관계된 건이라 주목을 끕니다. 박준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4월말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종로구의 한 시민단체 임원 김 모 씨를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김 씨가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혐의였습니다. 고발장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월말, 시민단체 모임에서 정세균 의장의 지지를 부탁하며 저녁 식사 비용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서울 종로경찰서에 수사 지휘를 내렸고, 당시 모임에 참여한 사람의 휴대전화와 시민단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관련자들을 불러서 조사하고 있으니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조사 과정에서 당시 정 의장이 이 자리에 잠시 들러 인사를 나누고 간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 외에도 여러 명이 정 의장의 선거운동을 불법적으로 도운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식대를 낸 것은 인정하면서도 정 의장과의 관련성은 부인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김 모 씨 / 시민단체 관계자 - "세 명이서 돈 10만 원씩 냈어. 선거운동 해달라 뭐해라 이런 얘기 없었으니까. (정세균 의장은) 식사 안 하고, 그분이야 선거 운동 기간이니 어디든지 가시지 않습니까."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경찰은 당시 정세균 의장 선거캠프 관계자가 김 씨 등에게 조직적으로 지시를 내렸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동진 VJ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