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버스 난폭운전'…시민들은 불안

'대형버스 난폭운전'…시민들은 불안

【 앵커멘트 】 많은 피해자를 낸 봉평터널 사고와 영종도 106중 추돌사고는 모두 대형버스의 난폭운전이 원인이었는데요. 경찰이 고속도로 진입구간에서 난폭운전한 버스기사를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부고속도로의 한 나들목. 갓 진입한 버스가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며 차로를 바꿉니다. 꼬리를 물고 따라붙는 또 다른 버스. 다른 차량은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상습 정체구간인 이곳에서 버스 기사들은 한 번에 전용차로로 가기 위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했습니다." 지난 7월, 경찰이 서울 내 2개 나들목에서 사흘 동안 단속을 벌였는데, 모두 131명의 버스 기사가 붙잡혔습니다. 기사들은 바빠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버스 기사 - "밀려 있는 상태에서 어차피 (전용차로로) 들어가야 하잖아요. 안 비켜주는 승용차 운전자도 있어요. 억울한 거죠 기사들은…." 하지만, 시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심재경 / 경기 성남시 - "(버스가 끼어들면) 비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죠. 부딪혀도 제가 피해가 더 클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대형버스의 난폭운전은 다른 차량보다 더욱 위험합니다. ▶ 인터뷰 : 김철 / 서울 서초경찰서 경감 - "일반 차량보다 월등하게 크기 때문에 많은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고…."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와 봉평터널 사고는 모두 대형버스의 부주의에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대형버스의 난폭운전을 지속적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